“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인 젠슬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혁신을 이끈 3개 요소로 웹과 e메일, 그리고 저희 회사인 리버베드를 꼽았습니다.”
리버베드는 인터넷프로토콜(TCP)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 기업용 원거리통신망(WAN)의 속도와 효율을 개선시켜 주는 제품을 선보인 미국 기업이다. 지난해 9월 한국지사인 리버베드코리아가 출범한 이후 처음 방한한 리버베드의 마크 스튜어트데이 CTO는 자사 제품과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요 고객이 극찬했을 만큼 획기적인 성능을 갖췄다는 것.
“지난해보다 올해 한국에서 400%의 성장을 일궈낼 것입니다. 1분기 실적도 지난해 동기 대비 200% 늘었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리버베드는 엑스퍼넷 1개였던 파트너를 에이티엠·메버릭시스템·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추가, 5개사로 늘렸다.
“한국은 세계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성공은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리버베드가 지난 2004년 5월 첫 제품을 출시하고, 1년 3개월 만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리버베드의 제품은 고객의 75%가 재구매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 6일 기술 세미나 참가자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받은 사전 등록도 홈페이지 오픈 몇 시간 만에 200명의 신청자가 모두 채워졌을 정도.
스튜어트데이 CTO는 “LG전자·이랜드·현대아산·현대중공업·신도리코 등 한국에 벌써 25개의 고객을 확보했다”며 “조만간 대용량 장비를 출시, 금융과 공공기관은 물론 통신사업자까지 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