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부총재에 이승일씨, 금통위원에 심훈 씨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유성 서울대 법학과 교수(66)를 내정했다. 또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이성열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장(55)을, 소청심사위원장에는 정택현 중앙인사위 사무처장(55)을 발탁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한국은행 부총재에는 이승일 서울외국환중개 사장(61)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는 심훈 부산은행장(65)을 내정했다.

 김유성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대 법대 학장, 한국노동법학회장, 국제노동법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노동법계 권위자로 논리구성이 치밀하고 우리 노동법의 역사와 취지, 이론 등에 해박한 학자라는 평이다.

 또 이승일 한은 부총재 내정자는 용산고와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한은에서 기획부 부부장, 공보실장, 인사부장, 부총재보 등 인사·기획 분야에서 근무한 은행경영 관련 전문가로 지난 2003년 5월부터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된 심훈 부산은행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은에서 자금부장, 감사, 부총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통화 정책 및 금융시장 전문가다.

 한편, 김완기 수석은 이날 발표하기로 한 나머지 1명의 금융통화위원은 내주 공직자 출신으로 내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