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야후코리아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양 사는 6일 모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날 야후코리아 인수를 논의하거나 추진한 사실이 전혀 없
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야후, 구글 등에서 싸이월드에 관심을 표명해온 사
실이 있다"며 "싸이월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진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계속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야후, 구글 등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
으며 국내 시장을 위해 야후코리아를 인수하는 방안은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야후코리아를 인수해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며 싸이월드 세계 진
출에 집중해야 할 현 시점에서 야후코리아 인수는 전혀 회사의 전략적 방향과 맞지 않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야후코리아도 전혀 매각을 검토한 바 없으며 앞으로도 매각설은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야후코리아는 작년 말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지분을 미국 야후 본사가 인수해 10
0% 자회사가 됐으며 이는 비슷한 지분 구조를 가진 야후 영국, 야후 독일, 야후 프랑스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행해진 조치로 매각 협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야후코리아는 오히려 야후 브랜드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내 업체의 인수ㆍ합병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