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CD TV ‘보르도’에 이어 PDP TV에서도 새 브랜드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PDP TV 신모델 시리즈 명칭을 ‘데이라이트 플러스’로 확정하고 13일부터 삼성전자 전국 대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이 제품과 연동되는 휴대용 개인영상저장장치(PVR) ‘애니뷰’도 이달 말 선보이기로 했다.
‘데이라이트 플러스’는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기존 ‘데이라이트’의 후속버전으로 패널코팅을 기존 회색에서 블랙으로 바꾸고 명실명암비를 4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널 코팅을 블랙으로 바꾸면서 화면 밖에서 들어오는 빛은 흡수하고 화면에서 나가는 빛은 더욱 밝아졌다”며 “일반 TV 시청환경에서 측정하는 명실명암비가 기존 100대1에서 450대1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휴대성을 강조한 외장형 PVR ‘애니뷰’와 연동되는 ‘데이라이트 플러스’ 신제품을 이달 말 시판할 계획이다.
‘애니뷰’는 무게가 2.1kg에 지나지 않지만 3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TV는 물론 들고 다니며 PC, 휴대가전 등에 연결해 영상, 음악 등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의 판매가격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으나 ‘데이라이트 플러스’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20만원 가까이 올려받고, ‘애니뷰’ 패키지 제품은 이보다 20∼30만원 더 비싸게 책정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