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와 산자부가 오는 10월 지능형 로봇 상용 모델을 내놓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실내외 화재진압용 로봇과 인명구조용 로봇을 이르면 10월 중 현장에서 시범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산자부 로봇산업팀은 원자력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동일파텍·위아·로템 등이 개발에 참여중인 실내외 화재진압용 로봇과 재난 현장에서 좁은 틈으로 들어가 사람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뱀 모양의 인명구조용 로봇,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로봇 등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하반기 중 제품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개발과제로 진행된 성과를 점검하고 로봇 수요기관에서 개발된 로봇의 활용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서비스를 위해 수요기관과 긴밀한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산자부의 지능형 로봇 시범사업 중 일부 사업이 올해 10월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 100만원대 국민로봇을 출시하기로 한 정통부도 최근 국민로봇사업단 참여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로봇 모델에 대한 서비스 시나리오와 개발상황 등을 점검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5개 모델중 일부 모델은 실물모형을 만들고 서비스 시나리오를 점검했다”며 “10월 출시를 위해선 늦어도 6월경에는 금형 등의 생산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2달여 뒤 한 차례 더 워크숍을 갖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