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이 ‘2020년 세계 20위권 연구중심대학 진입’을 골자로 한 ‘포스텍 비전 2020’을 선포한다.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는 포스텍은 10일 대학 대강당에서 유상부 이사장과 박찬모 총장, 교수,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 학제간 협력, 국제화의 전략 아래 △소수정예의 연구중심대학 특성을 살리는 교육 △중점분야 육성 및 학제간 협력 △교수진의 세계 수준화 △글로벌 캠퍼스 구축 △대학 발전자원 확충 등 5대 과제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박찬모 총장은 미리 배포한 식사에서 “포스텍이 지난 20년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한 것에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오늘이 비전 선포식이 포스텍 새 역사 창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포스텍은 이날 비전 선포식과 함께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포스텍 봉사단’을 공식 발족키로 했다. 방승양 대학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스텍 봉사단은 대학 전 구성원이 참여해 대학의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