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2006 사이버시큐리티 서밋`-인터뷰: 이홍섭 원장

[KISA]`2006 사이버시큐리티 서밋`-인터뷰: 이홍섭 원장

“철저하되 따뜻함을 잃지 않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또 세계적인 정보보호 전문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습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설립 10주년을 맞은 이홍섭 원장은 강산도 변하는 세월 동안 정보보호와 함께 성장해 온 것이 감격스럽다고 소외를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2004년 4월 KISA 설립 최초로 내부 승진을 통해 5대 원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KISA의 전신인 한국정보보호센터 설립 초기 멤버로 지난 10년간 KISA와 동고동락해온 정보보호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 원장은 취임 후 정보화 역기능 방지와 국가적인 정보보호 인식 제고에 성과를 올렸다. 또 KISA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스팸메일 공동 대응 10개국 국제협약에 가입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시스템스, 카네기멜론대 등과 보안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또 일본 IPA, 베트남 정보보호원은 물론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국제공동대응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정보보호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KISA는 과거 규제 기관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자들이 스스로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원장은 정보보호의 대중화와 보편화, 생활화로 이용자들이 정보화의 혜택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KISA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근 중요 문제로 떠오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피해 구제 기간을 58일에서 47일로 단축하는 등 대민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인터넷침해사고대응과 불법스팸 대응, 개인정보침해센터를 통해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 홍보와 서비스 활동을 강화했다.

이 원장은 “인터넷 대형사고와 같은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조용하면 KISA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보보호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강조했다. 그는 “정보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을 펼쳐 정보보호의 생활화가 정착될 때까지 함께하고 싶다”며 정보보호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