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공업(대표 조규승 http://www.hwacheon.co.kr)은 지난 52년 ‘공업보국(工業報國)’을 기치로 내걸고 설립돼 당시 불모지와 다름없던 우리나라 경제를 일군 산업 주역으로 공작기계 외길 50년을 걸어온 회사다. 이 회사는 1975년 화천기계공업주식회사로 다시 태어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미국·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NC공작기계를 개발했고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에 자동차 부품가공 자동화 라인을 공급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공작기계 전문업체 위상을 다지게 됐다.
최근에는 축적된 공작기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엔진 블록 가공라인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또 공작기계의 원소재인 주물에서 범용 및 CNC공작기계, 각종 부품류 생산에 이르기까지 공작기계 관련 모든 부문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1970년대 중반 해외시장을 처음 개척하면서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85년 5월 미국에 해외지사를 처음 설립했고, 유럽 판매활동 강화를 위해 독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세계 30여개국에 해외 판매망을 구축해 제품홍보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IMTS(시카고공작기계전시회), EMO(유럽공작기계전시회), CIMT(중국국제공작기계전시회), JIMTOF(일본국제공작기계전시회) 등 세계 유수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정기적인 AS 순회서비스 등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수출실적이 150% 증가했고, 올해에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초대형 고정도 금형가공기(SIRIUS-2500), 고생산성 HMC(AF-5000), 복합가공 VMC(M2-5AX), 고성능 다축 CNC 선반(Hi-TECH 250), 고정도 컬럼이동형 VMC(SIRIUS-V430D)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초대형 고정도 금형가공기는 국내 공급되는 장비로는 최대 사양을 자랑한다. 가공 용량이 최대 사양에 걸맞도록 강력해 중절삭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BT#50 스핀들과 30/25㎾의 고출력 스핀들 모터를 채택했으며, 초대형 공작물의 원활한 가공을 지원하도록 공기(air) 부상 시스템의 테이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 고생산성 HMC는 다양한 자동화 구성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생산시스템의 무인화와 높은 생산성을 실현하며, 복합가공 VMC는 5축 가공기로 복합 가공이 가능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이외에도 고성능 다축 CNC 선반은 고성능 공구대와 넓은 작업영역 그리고 Y축 가공을 포함한 고속 고정도 복합가공력으로 단독작업은 물론이고 자동화에도 최적의 장비사양을 자랑한다. 고정도 컬럼이동형 VMC는 X·Y·Z 각축 이송이 60m/min으로 동급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인터뷰-조규승 사장
“반세기 공작기계 기술력을 총집결해 보여주겠습니다.”
조규승 화천기계공업 사장은 “이번 서울국제공작기계전에 신제품을 5종 이상 선보이는 등 공작기계전문 기업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공작기계업계 대표주자에 걸맞게 전시회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며 규모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개발된 장비도 다수 선보여 명실상부한 공작기계 전문업체로서 위상을 뽐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36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에서 나아가 올해에는 세계 30여개 판매망을 통해 수출실적을 200% 초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화천은 올해 대내적으로는 신속납기 체제를 이룩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