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첨단 정보화 군 달성을 위해 총 2660여억원 규모의 전장관리 정보화 사업을 이달부터 공개경쟁 형태로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청장 김정일)은 올해 군사지리정보체계·공군 중앙방공관제센터(MCRC)·군전술종합정보통신체계(TICN) 등 4개 신규 사업, 육군전술지휘통제(C4I)체계 전력화·지휘축선보강·전자식 교환기 등 3개 반복 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사청은 우선 이달 중순 260억원 규모의 육군전술C4I체계 전력화 사업을 공고, 2분기내에 발주한다. 이 사업은 6군단 등에 육군 C4I 체계를 실전용으로 구축하는 반복사업이다. 또 예비사업자가 LG CNS로 선정된 420억원 규모의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역시 2분기중에 발주한다. MIMS 신규사업은 레이더·무인정찰기(UAV) 등 다양한 정보수집 채널을 통해 수집된 군사정보를 분석, 신속히 전파하는 시스템을 2010년께 구축, 완료하는 것이다.
방사청은 60억원 규모의 군사지리정보체계 사업을 3분기께 발주한다. GIS 기술을 응용한 군사지리정보체계 사업은 지난해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나 2005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올해로 미뤄진 2006년 신규사업이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군전술종합정보통신체계(TICN) 사업도 3분기께 발주한다. 220억 규모의 TICN 사업은 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전장에서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휘통제·공격 무기 등 각 체계들을 유·무선으로 거미줄같이 연결하는 전술통신 기반체계 구축사업이다.
이어 방사청은 4분기께 올해 최대 규모인 공군 MCRC 신규 사업을 발주한다. 1430억원 규모인 공군 MCRC사업은 이달 중순 공고를 내고 7월께 IT서비스 업체의 제안서 접수를 받아 9월 이후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방사청은 방위산업체와 수의계약 형태로 2분기께 다중채널무선통신장비(약 800억원)·FM/소부대 무전기(약 160억원)·근접항공통제지원장비(약 40억원), 4분기께 위성통신단말장비(약 1400억원) 등을 발주, 소요군에 조달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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