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금융단말기 자체 브랜드로 日NTT에 공급된다

케이디이컴이 일본 NTT커뮤니케이션즈에 공급하는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케이디이컴이 일본 NTT커뮤니케이션즈에 공급하는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토종 금융단말기가 자체 브랜드로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NTT커뮤니케이션즈에 공급된다.

 전자결제 솔루션 전문업체인 케이디이컴(대표 윤학범 http://www.kde.co.kr)은 NTT가 추진중인 IC카드 부가가치통신망(VAN·이하 밴) 구축사업에 자사의 신용카드 결제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부터 선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말 개발·공급 계약을 맺은 일본 STI를 통해 공급되는 이 제품은 향후 약 1년간 25만대(420억원 규모)가 NTT의 광대역 통신망을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 시장에 투입된다.

 케이디이컴 측은 일본 신용카드 시장이 마그네틱 띠 방식에서 IC카드 환경으로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는 데다 비접촉식 스마트카드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복합단말 서비스 등 새로운 결제 인프라 도입으로 관련 단말기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했다.

 윤학범 사장은 “NTT와 같은 세계 굴지의 기업이 추진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자체 상표로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일 일”이라며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외에도 비접촉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