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반월·시화공단을 시작으로 산업단지내 e비즈니스 인력양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적자원협의체와 전자거래협회는 오는 2010년까지 20여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내 e비즈니스 인력양성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사업 수행기관을 맡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은 전국 45개 산업단지내 인력이 50만명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T나 e비즈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e비즈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산업기술대는 올해 6월 1일부터 교육을 실시해 향후 5년동안 3000∼5000명에 이르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하루 4시간(야간 위주) 1∼2주 단위로 운영되며 기업체 재직자 30명을 모아 1개과를 형성하는 연합위탁과 1개 기업이 직원 30명을 단위로 교육을 위탁하는 단독위탁 형태로 나뉜다. 내용은 △초급관리자 △중관관리자 △경영·전략가 등을 대상으로 ERP,CRM, KMS, PLM, B2BI 등 e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이해는 물론 경영전략, 성공사례 등 단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산업기술대 김용재교수는 “산업단지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IT화는 물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측면에서도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5년후에는 수천명의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연간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매출 1조원 이상의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