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서비스업체 영업이익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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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서비스 업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SK C&C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삼성SDS·LG CNS·SK C&C의 3개 대형 업체와 포스데이타·현대정보기술·동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 등 12개 중견 IT서비스 업체의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IT서비스 업체의 1인당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상승, 내실경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 C&C는 지난해 2019명의 직원이 941억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1인당 466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회사 측은 전반적으로 대외 사업 매출이 늘고 업무 처리 효율성 증대 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됐다고 밝혔다.

 신세계 I&C는 2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52명 직원이 142억9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직원 1인당 316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SDS와 LG CNS가 3위와 4위로 그 뒤를 따랐다. 삼성SDS는 7093명의 직원이 2018억27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인당 영업이익이 2850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이 회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올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LG CNS는 5687명이 1005억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177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1인당 영업이익이 2003년 550만원에서 2년 새 3배 이상 상승했는데 이것엔 CFO 출신인 정병철 전 사장의 공로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NDS와 동부정보기술은 각각 1550만원, 1310만원의 1인당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 5위와 6위를 차지하는 등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 밖에 대우정보시스템·롯데정보통신 900만원(공동 7위), 포스데이타 850만원(9위), 한화S&C 840만원(10위), CJ시스템즈 800만원(11위), 현대정보기술 690만원(12위), 동양시스템즈·대상정보기술 430만원(공동 13위), 한진정보통신 290만원(15위) 등의 1인당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IT서비스 업계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동부정보기술이 5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이 회사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04년의 3400만원에 비해 약 70%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SDS와 SK C&C가 직원 1인당 연 5000만원을 지급해 2004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LG CNS 4800만원, 포스데이타 4500만원, 현대정보기술 4200만원, 동양시스템즈 4000만원, 신세계 I&C 3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