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의 조직이 현행 1차관보 3실 14국 61과에서 8본부 10관 61팀으로 개편, 확정됐다.
12일 산업자원부는 △결재단계의 축소를 통한 의사결정 체계의 효율화 △고객지향과 성과중심형 조직문화의 구현 △정책수요의 변화에 부응한 조직 운영 등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산자부의 이번 조직개편은 오는 7월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염두에 둬 이뤄졌으며, 지난 93년 상공부와 동력자원부의 통합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오던 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된 것이다.
개편된 조직의 8본부는 △정책홍보관리본부 △산업정책본부 △기간산업본부 △신성장·서비스산업본부 △무역투자본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 △에너지산업본부 △에너지환경본부며,산업정책본부장 및 에너지정책본부장은 산업 및 에너지 관련 선임본부장으로 관련 본부 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기능을 갖는다. 또 본부장과 차관 사이의 결재라인에 정책조정위원회를 두고 주요 사안을 심의하는 여과장치를 마련했다.
10관은 감사관·재정기획관·홍보관리관·비상계획관 등 기존 조직 외에 산업정책관·기술혁신정책관·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대외전략기획관·통상협력관·에너지정책기획관 등이다.
새로 신설되거나 업무영역이 조정되는 팀은 성과관리팀·고객만족행정팀·상생협력팀·에너지안전팀·에너지환경팀 등이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유연한 조직을 갖추기 위해 결재단계를 축소하고 대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조직개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