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없었다면 한국은 필리핀 정도의 경제력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칼럼을 통해 지적했다.
삼성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의 이케다 모토히로 서울지국장은 ‘한국에 삼성이 없었다면’이라는 제목의 12일자 칼럼에서 “삼성이 재벌경영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오너경영, 선단식 경영, 가족 승계 경영 3가지 요소를 장점으로 발전시키고 브랜드 이미지를 계열사들끼리 공유하며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됐다”고 분석했다.
칼럼은 또 “삼성은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인재양성과 스포츠 등을 통해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통한 반도체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 사례와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쓴 쇼트트랙 지원 등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학과 학생들의 의욕은 졸업 후 국가적인 전략 분야인 반도체 사업 강화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고, 1997년부터 빙상연맹 예산의 40%를 지원한 삼성이 없었다면 한국 선수들이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그처럼 크게 활약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