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내년부터 공대 전체에 ‘공학교육인증(ABEEK: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Education of Korea)’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지난 2001년 11월 전국 대학 최초로 기계공학부,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건축학부 등 3개 학부에서 실시하던 ABEEK 인증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공학관련 전공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영남대는 우선 다음달 중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 9개의 신규 공학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신청해 인증을 획득하고, 내년 1학기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공학전공의 내년도 신입생부터 ABEEK 인증 프로그램 이수를 졸업기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강동진 공학교육인증지원센터 소장은 “학점만 채우고 졸업하는 기존 공학교육에서 벗어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를 키워낼 수 있는 공학교육인증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BEEK 인증제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정한 교육목표와 기준, 세부지침 등에 따른 공학교육을 실시하고,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ABEEK 인증서를 수여하는 일명 공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품질보증제라고 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