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혼수가전

[마켓&프로슈머]혼수가전

 올해는 봄의 시작이 두 번이라는 ‘쌍춘년’이다. 이 때문에 혼수 가전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TV와 홈시어터,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혼수가전은 한번 사면 길게는 10년 가까이 사용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일단 TV를 고를 때에는 신혼 살림집의 여유 공간과 선호하는 색감 등을 고려한 뒤 예산에 맞춰 구입해야 한다. 올해에는 가격하락이 두드러지는 LCD TV가 인기다. LCD TV의 장점은 얇은 두께와 밝고 선명한 화질.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가격 경쟁이 심해 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더욱 인기다. 32인치 LCD TV의 경우 경제성과 고화질까지 챙길 수 있어 알뜰한 예비 커플에 그만이다.

 LG전자의 32LC2D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 있는 기능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보급형이지만 HDMI737 디지털 단자를 채택했고 본체 아래에 스피커를 달아 공간 활용도를 넓혔다. 가격은 146만8100원.

 홈시어터는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해 선택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가격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면 삼성전자의 HT-TQ25가 무난하다. 이 제품은 블랙 스타일의 심플 디자인이 돋보이며 리어스피커는 유선 연결이 기본이지만 옵션 패키지를 더하면 무선 설치도 가능해 보기 흉한 선을 없앨 수 있어 좋다. 가격은 65만7000원.

 아예 처음부터 무선 홈시어터를 구입할 요량이라면 소니의 DAV-FX1000W를 추천한다. 알루미늄 재질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스피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무선 리어 스피커와 1000W 출력을 지원한다. 가격은 78만8000원.

 세탁기는 드럼이 대세다. 신혼부부라면 4인 이하 가족에게 적당한 10kg 용량이 좋다. LG전자의 WD-CR188101C는 세탁 10kg, 건조 6kg으로 살균 기능이 뛰어난 은나노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58만3110원. 고급 모델로는 삼성전자의 SEW-6HR128ATC를 추천한다. 세탁 10kg, 건조 6kg을 지원하며 스팀585 기능에 에어워시 기능을 지원, 공기를 이용해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외투나 침구류의 진드기까지 없앨 수 있어 좋다. 가격은 135만3000원.

 냉장고는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2인 가족 기준이면 400∼550리터가 적당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 식품을 한꺼번에 구입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 보다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또 소비전력 1등급은 기본, 수납공간의 효율성도 따져봐야 한다. LG전자의 디오스 R-S681PDS는 676리터급 제품으로,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홈바를 달아서 실용적이다. 녹차 카데킨을 이용해 냉장고 내부의 곰팡이와 악취를 없애준다. 가격은 103만원(4월 12일 에누리 최저가 기준).

 글=이석원 쇼핑저널 버즈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 제공=에누리닷컴(www.enuri.com)

◆버즈의 선택-혼수용 가전 세트

 혼수용품에 딱 맞는 TV와 홈시어터 세트, 냉장고, 세탁기 추천 모델은 일단 TV의 경우 LG전자의 32LC2D. 실속 있는 가격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스피커까지 곁들여 공간 활용도 역시 뛰어나다. 홈시어터 세트는 소니의 DAV-FX1000W.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무선 리어 스피커를 지원해 선 정리도 깔끔해서 좋다.

 세탁기는 삼성전자의 SEW-6HR128ATC가 좋겠다. 10kg 세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에어워시 기능을 통해 침구류나 외투의 진드기까지 없앨 수 있고 인테리어 효과 역시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냉장고는 LG전자의 디오스 R-S681PDS. 냉장실과 냉동실에 홈바를 달아 실용적이다. 가격표를 뽑아보면 TV 146만8100원, 홈시어터 78만8000원, 세탁기 135만3000원, 냉장고 103만원 등 모두 463만9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