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IT장비 및 용역 사업의 계약실적이 지난해 68% 급증했다.
조달청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기술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T 시스템 구축 및 용역 계약 사업을 실시한 결과 계약 실적이 2004년 1조3999억원에서 2005년 2조3471억원으로 67.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IT시스템 구축 계약 실적이 같은 기간 9358억원(1858건)에서 1조5829억원(1985건)으로 69.1%, 정보통신용역 등 각종 용역 계약 실적이 4641억원(1392건)에서 7642억원(2185건)으로 64.7% 늘었다.
조달청은 수요 기관들의 구매 실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는 IT시스템 구축 구매 서비스를 단순 구매 업무에서 기획(컨설팅), 원가계산, 기술평가, 감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IT시스템 구축 사업 이외에도 국제 및 이벤트행사, 프로젝트 관리, 홍보 영상 등 용역 사업을 발굴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염재현 구매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의 물품 구매 유형이 IT 및 컨설팅 서비스 쪽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유형의 용역사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