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이엔아이(대표 김창수)는 한국철도부품(대표 전두수)과 55억원 규모의 지하철 화재 방지용 알루미늄 내장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양에이엔아이는 객차 224량 분량의 철도차량용 방화 내장재를 서울지하철도시공사(SMRT) 5호선 전동차 개조 공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에 목화 난연재 및 세라믹 도장을 입혀 불에 타지 않고 무게가 가벼워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이번 계약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방화용 알루미늄 내장재’의 상용화 물꼬를 터 국내 불연소 내장재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고부가 알루미늄 소재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동양에이엔아이는 2002년 설립 이래 꾸준히 알루미늄을 응용한 하이테크 소재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철도차량용 구체 제조기술 및 지하철 스크린 도어(PSD), 방화용 내장재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