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화기술개발사업에 30억원의 정부자금이 지원된다.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원은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기술개발사업 중 표준화 기술개발사업의 2006년도 신규지원에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준화기술개발사업’은 선진화된 국가표준체계의 확립과 독자적 표준화 역량의 확보를 위해 요구되는 측정 및 평가기술, 시험방법 및 표준물질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톱다운 방식으로 이미 공고된 전기전자 20개·정보통신 9개·기계소재 28개 분야 과제의 사업 수행 기관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고효율·친환경 LCD TV용 면광원 표준화 및 인터넷기반 원격 교정기술 표준화 등이, 기계소재에서는 고층빌딩용 승강기의 방화도어 품질표준 개발 및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의 성능시험 표준화, 정보통신에서는 RFID 시스템의 성능평가방법 표준화 및 차세대 정지영상 압축 기술 표준화 등의 과제가 공고돼 있다.
산기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제규격(ISO 등)·지역블록규격(CE 등)·국가규격(KS 등)의 최종목표를 명확히 제시해야 하며 이에 따라 출연금을 차등 지원하게 된다”며 “또 사업유형을 측정기술, 시험·평가방법, 표준물질, 표준의 연구개발에 관한 기술인지 명확히 구분해 신청토록 했다”고 말했다.
표준화기술개발사업은 개발결과의 공개 활용을 원칙으로 한다. 규격제정 여부, 표준의 실수요기업 활용도 등이 결과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