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움추린 어깨 다시 편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604/060417034927b.jpg)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 http://www.yahoo.co.kr)가 최근 잇따라 선보인 ‘한국형 서비스’의 순방문자 수(UV)·페이지뷰(PV)가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성낙양 사장<사진>은 “올해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순방문자 수가 20%나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 성장 목표 30%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야후가 야심차게 선보인 각종 스포츠 콘텐츠를 비롯해 야후 미니사전·야후 허브·야후뮤직 등 ‘한국형 서비스’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성 사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야후의 웹2.0 서비스를 한국화한 ‘야후 허브’와 야후코리아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야후 미니사전’ 등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 얼마 전 재오픈한 ‘야후 뮤직’ 서비스의 경우 최근 페이지뷰가 4배나 껑충 뛰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야후코리아 측은 덧붙였다.
스포츠 콘텐츠도 야후코리아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효과가 메이저리그 동시접속자 수 2만 명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박지성 공식 사이트까지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어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의 입지를 활용한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성 사장은 “이용자들이 놀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주면 이용자들은 분명히 돌아온다”며 “최근 예전에 등록했던 야후코리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찾아달라는 요청이 늘어나는 것만 봐도 순위바꿈은 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성 사장은 이어 “한국은 본사 차원에서 핵심 전략 요충지이자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 국가”라며 야후코리아 및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위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유경@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