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나 추석 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온 가족이 모여 단란(?)하게 고스톱을 치는 풍경이다. 여기 저기서 고! 스톱! 을 외치는 모습은 정겹기까지 하다. 하지만 가끔은 식구들끼리 얼굴을 붉히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 게임의 목적을 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고스톱은 이렇듯 재미있는 놀이이기도 하지만, 때론 문제도 일으키는 골칫거리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네오게임즈가 개발한 ‘용쟁화투’를 즐기는 유저라면 적어도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을 듯하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고스톱게임을 콘솔용으로 이식한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이식에 그치지 않고 귀엽고 정겨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낸 것이 특징이다. 게임방식은 노멀 모드, 미션모드, 대전모드 등 3가지다.
노멀모드는 임의의 캐릭터와 대전을 벌이는 형식이며, 미션모드는 게임속 배경 스토리의 주인공인 오광도의 각 문파를 제압하는 방식이다. 또 대전모드는 둘이서 즐길 수 있는 맞고 뿐 아니라 세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향상된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대전 상대는 유저에게 쉽게 공략을 허락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PSP의 장점을 통해 이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혹은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고스톱의 세계로 다 함께 따라와∼∼.
- 제작사 : 네오게임즈
- 배급사 : 블루 인터렉티브
- 플랫폼 : PSP
- 게임가능인원 : 1명
- 이용등급 : 18세이용가
- 가격 : 3만3000원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