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AS가 DSLR 구매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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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애프터서비스(AS)가 중요한 구매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DSLR 카메라는 대부분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데다 최근 캐논의 AS 논란까지 더하면서 이 같은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제조사별로 AS 장단점을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아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올라온 사용자의 글을 보고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본지가 니콘·캐논·삼성테크윈·올림푸스 등 국내 주요 DSLR 카메라 업체의 △무상 보증기간 △초점 교정 △CCD 청소 등 카메라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AS 항목들을 비교한 결과 무상 보증은 삼성테크윈이, 초점 교정·CCD 청소 등은 니콘코리아와 올림푸스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점 교정이란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에 정확히 초점이 맞지 않을 경우 이를 바로 잡아주는 것으로 사진 품질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 요소다. 또 CCD를 청소하지 않으면 작은 먼지에도 사진에 줄이 가거나 점이 생기기 때문에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삼성테크윈은 니콘·캐논·올림푸스보다 1년이나 더 무상 보증을 실시해 소비자 과실이 아닌 한 2년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니콘과 올림푸스는 무상 AS가 1년이지만 초점 교정과 CCD 청소를 무기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림푸스는 카메라는 CCD를 청소하는 기능이 자체 내장돼 별도 서비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삼성테크윈은 무상 보증기간이 가장 길었지만 2년 뒤에는 초점 교정이나 CMOS 청소가 유상으로 전환되고 캐논 역시 2년 뒤 이 같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 비용이 필요해 니콘·올림푸스와 대조를 이뤘다.

 또 오래 사용하면 마모가 발생, 교체가 필요한 부품인 ‘셔터유닛’은 각사 주력 제품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니콘 D70이 약 13만원, 캐논 30D는 12만원, 올림푸스 E-330은 12만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삼성테크윈은 전국 54개 AS센터로 가장 많은 수리점을 보유한 점과, 올림푸스는 무상 배달 수리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각 사별 AS 비교표

구분 품질 보증기간(구입일기준) 초점 교정 CCD(CMOS) 청소 셔터유닛 교체 비용(모델명)

니콘 1년 무기한 제공 무기한 제공 13만5000원(D70)

캐논 1년 2년 무상 제공 2년 무상 제공 12만원(EOS 30D)

삼성테크윈 2년 2년 무상 제공 2년 무상 제공 미정

올림푸스 1년 무기한 제공 무기한 제공 12만원(E-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