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서 키패드나 터치패드 같은 입력장치를 없앨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됐다.
입력장치를 없애면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등에서 제품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kr)은 손가락 동작을 인식해 입력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머신비전플랫폼(MVP)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엠텍비젼이 비전으로 내세웠던 ‘디지털이미징파이어니어’의 실체를 증명하는 첫번째 제품으로, 엠텍비젼은 이 제품을 통해 카메라프로세서 전문업체에서 이미지 솔루션 전문업체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MVP는 가상입력공간(VIS)를 확보해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입력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장치다.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등에서 작동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키패드나 터치패드, 조그셔틀 등과같은 입력장치에 직접 접촉해서 입력해야 했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 높이가 모두 3㎜에 불과해 작은 모바일 기기의 입력장치를 대체할 수 있으며 제품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엠텍비젼은 현재 휴대폰 업체에 이 제품 공급을 추진중이며, 늦어도 11월께에는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민 사장은 “MVP는 엠텍비젼이 그동안 비전으로 제시해왔던 디지털이미징파이어니어로는 첫번째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나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모바일 분야에 국한됐던 엠텍비젼의 사업영역을 넓혀주는 물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