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문 기업’
소프트픽셀(대표 김한식 http://www.softpixel.co.kr)은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전문 벤처기업이자 시장 선도 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라는 한 분야에만 전력투구,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함은 물론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920평 규모의 공장을 확보했다.
소프트픽셀이 생산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유리기판을 플라스틱 필름으로 대체, 유리기판보다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충격에도 강하다. 또 휘거나 굽힐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얇고 유연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휴대폰과 MP3, PDA, 전자북, 리모콘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낙관하고 있다.
소프트픽셀이 확보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앞선 기술력과 생산력은 이미 해외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두께가 0.7㎜에 불과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포실(Fossil)과 아디다스·나이키·타이멕스(Timex) 등 패션 시계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미국 트라이-디(TRI-D) 시스템과는 일회용 패스워드(OTP) 카드 및 신분인증 카드에 내장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아시아지역 독점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소프트픽셀은 현재 세계적인 자동차 그룹과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공급 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선두주자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디지털시계와 스마트카드, 휴대폰 등 소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파일럿 라인(월 1만 5000장)에 이어 양산 라인(월 90만장)을 본격 가동한 소프트픽셀은 올해 20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한식 사장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고 대량 생산에 돌입한 것은 소프트픽셀이 세계 처음”이라며 “아직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는 만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유리 소재 디스플레이보다 7∼10배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우위와 대량 생산을 바탕으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채택,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를 개발, 수출에 주력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