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희 전자거래진흥원장(58)이 잔여임기 1년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산업자원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6월까지 후임자가 정해지는 대로 공식 사임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04년 3월 제 3대 전자거래진흥원장으로 취임해 2년째 업무를 수행해오면서 e러닝·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굵직굵직한 정책사업을 발굴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조직을 팀제에서 본부장제로 바꾸고 정책개발을 강화하는 등 조직확대 및 변화를 꾀하고 있다.
따라서 잔여임기가 1년 가까이 남은 김 원장이 중요한 시기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김원장은 부산고, 서울대를 거쳐 행시 10회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상공부 국제협력심의관, 특허청 특허심판원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대한상사중재원장을 역임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