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6)의 비즈니스 마켓인 SICAF 프로모션 플랜(SPP)에 참가할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SPP는 아시아 만화·애니메이션 중 성공 가능성이 큰 작품을 뽑아 바이어와 배급사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 해 SPP에서는 6개국에서 만화 2편, 애니메이션 23편 등 총 25편의 작품이 접수돼 만화 1작품, 애니메이션 11작품 총 12작품이 결선에 진출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중에는 MTV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비주얼과 속도감이 돋보이는 무협 판타지 ‘기공소년 차오밍(코로나 엔터테인먼트)’과 ‘오세암’으로 유명한 제작사 마고21의 ‘바리공주’, KBS가 공동투자제작하는 ‘초록숲 이야기2(팡고 엔터토이먼트)’ 등 7편이 선정됐다.
이어 해외 애니메이션으로는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개발공사의 TV애니메이션 ‘살라딘(Saladin)’을 비롯해 대만 스튜디오2의 장편 대작 ‘일본 군대의 보물’ 등 4편이, 만화 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 이론 및 실제 제작에 관한 내용을 담은 ‘굿모닝 애니메이션’이 뽑혔다.
12개 선정작은 다음달 24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SPP 프로젝트 컴피티션 결선에서 초청 바이어와 배급사들 앞에서 소개된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