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장비 전문업체인 동양텔레콤(대표 배석주)이 광동축혼합망(HFC) 유지·관리에 필수적인 인입선 측정기<사진>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HFC망을 이용해 온 인터넷사업자는 가입자의 빈번한 가입과 해지에 따라 실제 사용 중인 회선과 그렇지 않은 회선을 구분하기 어려웠으며, 그 구분에 고가의 계측기를 사용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인입선 측정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계측기 없이 제품의 LED 색상 변화만으로 가입자 회선의 사용 여부를 구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사 기능의 외산 장비에 비해 절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수입 대체 효과도 탁월할 전망이다.
배석주 사장은 “이미 일부 망사업자들로부터 제품 생산 주문을 받아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며 “향후 전국의 종합유선방송사 등 망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