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SG17 국제 표준화회의 19일부터 제주도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 김홍구)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ITU-T 제17연구반(SG17:정보통신언어, 정보보호 및 소프트웨어) 국제 표준화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ITU-T 내 정보보호 관련 표준화그룹의 국제회의 유치는 지난 95년 SG17의 전신격인 SG7(데이터통신)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유치한 이후 두 번째다.

 TTA는 이번 SG17 국제표준화회의의 국내 유치로 국내 정보보호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과 정보보호 산업의 홍보 및 활성화, 정보보호 관련 국내 표준화 위원회 및 포럼 활동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가 주최하고 TTA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120여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참여해 정보보호 및 소프트웨어 관련 국제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ITU-T SG17은 ITU-T 내 정보보호 선도 표준화그룹으로 3개 작업반(WP)으로 구성됐다.

 WP1(개방형 통신)은 멀티캐스트 통신과 디렉터리, 국제도메인 네임의 표준화를 다룬다. WP2(보안)는 바이오인식과 정보보호 관리시스템(ISMS), 홈네트워크 보안, 모바일보안, 웹서비스 보안, 응용프로토콜, RFID 보안, 스팸 대응 표준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WP3(언어)는 상호운용성 시험체계 및 방법론 등의 표준화를 다룬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