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10Mbps급 광대역 무선 플랫폼 ‘캐노피’와 ‘메쉬 네트웍스’를 앞세워 한국 무선 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병문 모토로라코리아 전무는 17일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캐노피와 메쉬 네트웍스는 기존 유선 통신망이 지닌 지역적·비용적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통신시스템”이라며 “무선 광대역 플랫폼 확대, 공급을 통해 무선 통신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토로라는 웨이코스(대표 고민종)를 무선 광대역 솔루션 총판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 플랫폼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소개된 ‘캐노피’ 솔루션은 5.7㎓ 대역에서 초고속 데이터·음성·비디오 전송을 지원하는 IP기반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공중 및 지상회선은 물론이고 별도 마이크로웨이브나 통신용 소프트웨어 없이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기존 유무선망이 지원되지 않는 고립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속 400㎞의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메쉬 네트웍스는 휴대폰 방식의 소프트핸드오프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 통신망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별도의 주파수 계획 없이 무선 통신환경을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으며 멀티 호핑과 무선 중계기를 통한 커버리지 확장도 가능하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