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코아리버와 협력 통해 MCU 사업 진출

장동 KEC 사장(오른쪽)과 배종홍 코아리버 사장이 제휴에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장동 KEC 사장(오른쪽)과 배종홍 코아리버 사장이 제휴에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KEC(대표 곽정소·장동 http://www.kec.co.kr)가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문업체인 코아리버(대표 배종홍 http://www.coreriver.com)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MCU 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KEC는 이번 제휴로 코아리버의 MCU 설계기술과 모든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한편, MCU 사업 진출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할 수 있게 됐다. 코아리버는 KEC의 국내외 판매망과 생산능력을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개발과 마케팅 전략, 판매와 생산 등 협력 체계 협의를 최종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MCU 외에도 신규 제품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박경찬 KEC 상무는 “코아리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MCU를 제품라인에 추가함으로써, IC 부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3년 내에 MCU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채형준 코아리버 상무는 “이번 제휴는 양사 간 윈윈 전략에 바탕을 둔 이상적인 협력 관계”라며 “KEC의 안정적인 국내외 판매망과 생산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팹리스 업체로서 코아리버가 안고 있는 한계와 제품 생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