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평가시스템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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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금융기관들이 우수 기술 중소벤처기업 선정을 위한 도구(툴)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채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1월 기보가 연세대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두 차례의 업그레이드 후, 이 시스템을 채택한 기관은 모두 6곳.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올해 ‘기술평가 및 사업화 자금지원 사업’ 평가도구로 채택한 데 이어 산업기술평가원이 중기거점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 300개 과제 선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특허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각각 우수 특허기술 사업화 자금 및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기보 평가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주중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 이 시스템 활용을 위해 기보와 협약을 맺는다.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금융기관들도 기보에 손을 내밀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초 기보 시스템을 평가도구로 도입했으며, 올 들어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유사한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이 주목을 받는 것은 기보가 기술성뿐만 아니라 사업성 등을 가미해 평가도구를 만들었기 때문. 이 시스템은 기보가 지난해 초 연세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해외 10여개 기술이전 전문기관의 평가도구를 벤치마킹하는 등 선진 기술평가기법 도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평가기준을 세분화는 등 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신뢰도를 높였다.

이남형 기보 이사는 “과거에는 기술평가가 기술성 평가에만 집중했다”며 “사업 성공요소 및 위험성을 가미해 평가모델을 개발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