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후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상장기업의 이자부담이 커진 가운데 엔씨소프트·대덕GDS 등 12개사가 무차입 경영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18일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중 47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비용이 0원인 무차입 경영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22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대덕GDS·선도전기·동아에스텍·한국신용정보 등 12개사는 지난해 새로 무차입 경영 명단에 올랐으며 신도리코·모토닉·제일기획 등 8개사는 지난 2003년 이후 3년 연속 무차입 경영을 고수했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6.27배로 2004년 7.14배에 비해 소폭 하락,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이자지급 능력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