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 분석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신규 제안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상용화 초기단계인 차세대 신소재 CNT 관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우리가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순도평가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재우 기표원 디지털표준과장은 “CNT 순도평가방법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CNT표준기술연구회’에서 공동 개발한 것으로 열분석법과 흡수분광법을 이용한 국내외 최초의 순도 평가방법”이라며 “CNT 표준화 연구는 선진국에서도 초기단계로 관련 평가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한 것 역시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CNT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연료전지·정밀부품 및 나노복합체 분야에서 상용화 초기단계에 와 있다. 그러나 CNT 분말의 순도평가를 위한 표준방법은 아직 없어 관련 제품양산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기표원은 세계 CNT 관련 시장이 2008년에 2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