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국제표준 정책지침서가 우리나라 주도로 작성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가별로 구축중인 ITS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공동 추진중인 ‘ITS 국제표준 정책지침서’를 우리나라가 주도해 작성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정책지침서는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APEC·ISO 회원국 22개국의 표준개발전략, 표준적용사례 등 선진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향후 국제표준화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지침서에는 세계 각국의 ITS 표준정보 662건, 국제표준 요약정보 89건, 표준적용 현황목록 100건, 20개의 ITS 표준적용사례 등이 담겨 있어 해외 ITS산업 및 표준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ITS 강국들의 표준개발전략, 표준적용사례 등 선진 노하우 등이 수록된다.
김현일 기표원 정보시스템표준과장은 “지침서는 오는 24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워크숍 및 제27차 ITS 국제표준 총회를 거쳐 6월 말까지 ISO와 APEC에 제출되며 9월중 양 기구에서 공동 발간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표준화 모델을 우리가 제시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도 이제 ITS 강국 반열에 올라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