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PC 출하 규모 성장세가 13%로 사상 최대 호조를 보였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IDC의 지난해 말 예상치 10.8%, 지난달 전망치 11.8%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IDC는 지난 1분기 PC 출하대수가 532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분기 집계 결과 세계 PC 시장은 미국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1위 PC 업체인 델의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IDC는 미국 PC 시장 성장세를 5.3%로, 가트너는 7.4%로 각각 집계했다.
업체별 1분기 출하량을 보면 델은 작년 동기 대비 10.2% 늘면서 1위를 유지했다. 가트너는 델의 시장점유율이 16.9%에서 16.5%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IDC는 델의 시장점유율을 18.1%로 작년 동기(18.6%)에 비해 0.5%포인트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 2위는 HP로서 가트너는 14.9%, IDC는 16.4%로 파악했다.
IBM PC 사업부문을 인수한 중국의 레노버, 대만 에이서와 후지쯔·지멘스 등이 각각 6.4%, 5%, 4%로 뒤를 이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