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싸워

엽기 코믹을 키워드로 한 신개념 대전게임이 등장한다.

티엔터테인먼트가 2년간 공들여 개발한 ‘싸워 온라인’이 그것. ‘싸워 온라인’은 무기 사용 방식이나 인터페이스 등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FPS와 닮았지만 FPS가 주는 무거움에서 탈피, 캐주얼 게임만의 쉽고 귀여운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자칫 가벼워지기 쉬운 캐주얼적 요소에 FPS게임의 장점을 적절히 조화시켜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싸워 온라인’은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오픈베타 준비를 위해 막바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싸워 온라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바로 캐릭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전게임을 기본 바탕으로 두고 만들어진 ‘싸워’는 캐주얼 게임의 기본 요소인 귀여운 캐릭터뿐만 아니라, 코믹하고 엽기적인 캐릭터까지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들을 선보인다.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각 캐릭터 별 의상과 무기 아이템들은 캐릭터들의 성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으며, 구입한 의상은 아바타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아바타 시스템의 가장 기본인 염색 시스템에는 현재 90여가지 이상의 색상들이 업데이트되어 있다.

‘싸워 온라인’에는 현재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남녀 캐릭터 4명이 있다. 오픈 베타를 하면서 귀여운 꼬마남자아이 캐릭터 1명이 업데이트 되고 후에 3명의 캐릭터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8명의 싸워군단이 모두 업데이트됐을 때 그들 각자가 보여주는 모습은 다른 게임에서는 한번도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하고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싸워 온라인’은 이와함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캐주얼게임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게임접속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져서다.

‘싸워 온라인’을 하려면 유저가 할 일은 싸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한 후 로그인 창 밑에 있는 싸워 시작 버튼을 클릭하는 것뿐이다. 채널이 자동으로 분류되도록 서버가 구성되어 채널을 선택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으며 로비에서도 퀵스타트 버튼을 이용하여 자신과 같은 플레이 양식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방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같은 채널에 접속해 있는 유저라면 누구와도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초대하기 기능이 도입돼 있고 메신저를 통해 친구의 상태와 쪽지 주고 받기가 가능하다. 또한 같이하기 기능을 통해 친구가 대기 중인 방으로 자동 접속할 수도 있다. 게임을 자주 접해보지 못했거나 복잡한 과정을 싫어하는 유저들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한 싸워의 조작방식은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싸워 온라인’은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조작법뿐 아니라, 새로운 플레이 방법을 도입했다. 캔디전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게임의 승패요소로 캔디 습득 포인트가 추가된 전투방식이다. 킬포인트 외에 캔디습득 포인트를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캔디전은 무기전투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전투 방식이다.

‘싸워 온라인’의 게임모드는 크게 데스매치와 서비이벌로 구분된다. 데스매치는 죽으면 바로 부활하여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모드이며, 서바이벌은 한번 죽으면 관전자로 전환하며 팀원들이 플레이 하는 것을 구경하는 모드이다.

데스매치 모드는 초보, 루키, 베테랑, 마스터 등 4개의 채널에서 계급 별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맵 상에 놓여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습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전과 킬 포인트 외에 캔디 포인트를 추가 획득해 승패를 가르는 캔디전 두 개의 게임 방식으로 나뉜다.

서바이벌 모드는 서바이벌 채널에서 따로 서비스 되며 팀전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고 아이템전과 노템전 두 가지 게임 방식이 제공된다.‘싸워 온라인’에서 아이템은 승패를 결정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싸워 온라인’의 키워드인 코믹엽기라는 요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만화책, 거울, 얼음 등 많은 코믹아이템들이 있지만 그 중 특히 라이더 아이템은 ‘싸워 온라인’의 핵심 키워드가 엽기, 코믹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는 스페셜 아이템이다.

다른 게임에서는 탱크, 험비 차량, 비행기 등 타고 다니는 용도로 쓰이는 라이더 아이템이 이 게임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용도로 사용된다. ‘싸워 온라인’에서는 라이더 아이템을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들고 다니는 무기라는 점이 틀리다. 무기를 들었기 때문에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능력적으로는 기존 아이템들과 차별화되어 공격력과 방어력이 월등히 높아진다. 또한 전투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위치에 리젠되기 때문에 게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현재 ‘싸워 온라인’에는 비행기, 탱크, 험비 등의 라이더 아이템들이 있다.

오픈을 앞두고 ‘싸워 온라인’은 클로즈베타 테스트때보다 한결 업데이트됐다. 가장 주목 받는 것이 다섯번째 캐릭터 ‘밥’. ‘밥’은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캐릭터로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서 때론 남들을 괴롭힌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장난을 쳐서라도 주위의 이목을 끌기를 원하는 외롭고 순진한 어린아이이다.

깜짝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화려한 첫 선을 보인 밥은 방어력과 정확도가 뛰어나 벌써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 오픈 베타때 서바이벌 채널과 밥 캐릭터 외에도 튜토리얼 시스템과 다양한 의상 아이템, 메신저 시스템 등이 업데이트 된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