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에너지·자원 기술개발사업에 작년보다 26% 늘어난 36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에너지·자원 분야 3개 기술개발사업을 올해부터 통합해 지원하기로 하고 총 3671억원의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된 3개 사업은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전력산업연구개발 △에너지·자원기술개발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작년에 비해 26% 늘어나 전력분야에 가장 많은 금액인 1446억원이 투입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1245억원, 에너지·자원기술개발(이용효율향상·온실가스처리·자원기술 등)에 980억원이 지원된다.
김학도 산자부 에너지관리과장은 “에너지·자원기술개발을 종합적 통합혁신체계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기술정책의 목표를 ‘에너지의 안정적·환경 친화적 공급’에서 ‘에너지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화’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활용될 ‘에너지·자원기술개발기본계획’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에 상정하여 올해 상반기에 확정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