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기업 육성은 KAIST가 맡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산학협력단(단장 한순흥 http://htvc.kaist.ac.kr)은 산업자원부 지역혁신역량강화사업(RIS)의 일환으로 ‘스타기업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전지역 전략 산업을 선도할 혁신 주도형 스타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의 가장 큰 강점은 지난 11년간 축적해 온 창업보육 전문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문 인력을 꼽을 수 있다. 스타기업 육성에 필요한 자금유치, 생산, 마케팅 등 패키지 접근을 통한 기업 맞춤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KAIST 교수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진 등 관련 전문가들을 연계, 철저한 기술 분석과 함께 디자인 등 상용화 촉진 등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대전전략산업기획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특허청, 한밭대 등을 지역 협력 기관으로 네트워크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 상담과 기술 상담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AIST는 올 초 삼성물산을 스타기업 지원 협력 기관으로 참여시키는데 성공, 대기업이 갖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벤처기업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기업 성장 단계별로는 경영 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타깃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KAIST의 차별화된 지원책은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인텍플러스와 위월드 등 2개 기업을 스타기업 1차 기업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열교환 전문 업체인 스펙을 2차 기업으로 선정,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KAIST는 향후 협력기관과 선정된 기업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모든 사업의 기획과 추진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강의 강사진 네트워크를 구축, 선정 기업 중심의 관련 기술과 국제시장, 마케팅, 경영 노하우 등에 대한 기업별 특화 워크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클러스터 구축 작업도 본격화한다.
KAIST는 선정 기업 중심으로 자생적인 산·학·연·관 클러스터 구축을 유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끊임없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융복합 육성 시스템을 개발, 경쟁력이 강한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순흥 단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업의 기술 및 제품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토양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향후 5∼1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