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9월 설립된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센터장 신기수 http://www.udcrc.com)는 고품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술 개발의 지역거점 연구센터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지원으로 설립된 센터는 2009년까지 5년간 315억원을 투입해 산업체 지원·특화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전남도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목포대·순천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5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대에 분소를 두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술의 세계적인 리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센터는 △산업계 기술향상 △협력연구 환경구축 △개발기술 상용화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화기술 분야로 고품질 오감형 가상현실(VR)콘텐츠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1차년도 사업에서는 유비쿼터스 기반 가상현실(VR)콘텐츠 제공기술, 유·무선 융합서비스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술, 디지털 저작권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였으며, 국내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연구소 및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진기술 도입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왔다. 이와 함께 디지털콘텐츠 각 분야별 선도 및 선진 기업을 초청, 최신기술 동향 및 제작 기법을 지역 업체에게 전파해 왔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청 디지털콘텐츠 상용화 기술이전 로드쇼 등을 개최해 기술이전에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20여명의 석·박사급 전임연구원을 주축으로 △온라인 사이버 체험사업을 위한 3D 가상공간 기술개발 △사이버 해저표현 기술개발을 통한 실감형 아쿠아리움 구축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기반 실감형 3D 입체 게임제작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와의 3D 엔진 및 저작도구 공동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광주·전남지역 문화콘텐츠 산업분야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거점의 연구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온라인 사이버 체험사업을 위한 3D 가상공간 저작도구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3D 콘텐츠의 가상공간 자체 구현을 목적으로 기존 웹 기반 가상공간 소프트웨어 기술과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공간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이버 해저 표현기술 개발을 통한 실감형 아쿠아리움 구축 프로젝트는 전남지역의 풍부한 해양문화자원을 체감형 VR기술을 이용, 콘텐츠화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기반 실감형 3D 입체 게임 제작 프로젝트에서는 오는 2008년 중국 올림픽 기간에 실감형 3D 단말기의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고 중국형 입체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신 소장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의 원천기술과 해양지원에 대한 실감형 데이터베이스구축, 입체콘텐츠 제작기술 등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낙후된 광주·전남지역의 디지털콘텐츠 산업 기반센터로서의 위치를 확보해 지역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