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지하철 택배` 부산에 뜬다

 ‘실버 지하철 택배를 아시나요’

 부산시가 노인 일자리 만들기의 일환으로 ‘실버 지하철 택배’를 운영한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각종 서류나 꽃바구니, 화분, 생일선물 등 가벼운 물건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부산 전 지역에 한해 당일에 배달해주며 요금은 4000∼5000원. 목적지가 기장군이나 강서구 등 지하철로 닿을 수 없는 곳은 1만원이다.

 부산시가 국·시비 3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 사업의 참여 노인은 모두 92명으로 택배 운영은 서구와 연제구 ‘시니어클럽’ 2곳에서 맡는다.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노인 일자리 만들기 등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되며 이용량이 늘어나면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오전 9시∼오후 6시 서구시니어클럽(051-244-6700)이나 연제시니어클럽(051-754-2190)으로 전화하면 된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