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슬림 CDT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출시키로 한 두께 358㎜의 초슬림 CDT 모니터.
삼성전자가 출시키로 한 두께 358㎜의 초슬림 CDT 모니터.

 모니터 시장이 LCD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초슬림 CDT모니터가 출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CDT모니터는 CRT TV와 마찬가지로 모니터 후면부에서 전자총으로 음극전자를 방출해 영상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해상도·색재현성·시야각 등이 우수하지만 부피가 커 초박형 LCD모니터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7인치 초슬림 CDT모니터(모델명 SyncMaster745MS)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가 358㎜로 기존 제품보다 50㎜가량 줄었고, LCD 모니터와 흡사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바이탈 코팅 등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며, 동영상 재생 부분을 자동 감지해 더 밝게 구현하는 ‘하이라이트 존’ 기능 등이 탑재됐다. 특히 이 제품은 가격이 18만원대로 LCD 모니터보다 1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하윤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지난해 디지털 슬림TV가 인기를 모았듯이 초슬림 CDT모니터도 슬림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5월 초 중국, 6월에는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