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출시키로 한 두께 358㎜의 초슬림 CDT 모니터.](https://img.etnews.com/photonews/0604/060425044659b.jpg)
모니터 시장이 LCD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초슬림 CDT모니터가 출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CDT모니터는 CRT TV와 마찬가지로 모니터 후면부에서 전자총으로 음극전자를 방출해 영상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해상도·색재현성·시야각 등이 우수하지만 부피가 커 초박형 LCD모니터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7인치 초슬림 CDT모니터(모델명 SyncMaster745MS)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가 358㎜로 기존 제품보다 50㎜가량 줄었고, LCD 모니터와 흡사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바이탈 코팅 등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며, 동영상 재생 부분을 자동 감지해 더 밝게 구현하는 ‘하이라이트 존’ 기능 등이 탑재됐다. 특히 이 제품은 가격이 18만원대로 LCD 모니터보다 1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하윤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지난해 디지털 슬림TV가 인기를 모았듯이 초슬림 CDT모니터도 슬림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5월 초 중국, 6월에는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