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제주도에서도 HD급 해상도로 영상 학술회의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은 26일 제주와 육지를 2.5 의 초고속연구망(KREONET)으로 연결하는 제주지역망센터를 개소, 본격적인 사이버R&D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KISTI는 이번 제주 지역센터 개소로 연구자들에게 기존의 2Mbps보다 20배가량 빠른 2.5 급 연구전용 맞춤형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도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환형 국제과학기술협업연구망 글로리아드(GLORIAD)를 통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선진국들과 활발한 사이버 협업연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고에너지물리, 유전자정보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 HD급 영상전송을 통한 원격영상학술회의, 원격 KISTI 슈퍼컴퓨팅 자원 활용 길이 열려 제주-육지간 공동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조영화 원장은 “과학기술 R&D 분야에서 제주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다”며 “최근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하는 등 과학기술 핵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도의 과학기술계가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