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평가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해 전자통신연구원(ETRI)·과학기술연구원(KIST)·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이 ‘우수’(A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달리 안전성평가연·생명연·항우연·건설연 등 6개 기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과학기술계 및 출연연구기관은 공공·기초·산업기술연구회의 3개 연구회가 최근 실시한 21개 출연연의 이 같은 지난해 평가 결과를 최종 확정했으며, 기초 및 산업기술연구회도 이달 내 이사회를 열어 최종 평가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표준연은 유일하게 7년 연속, 기계연은 4년 연속, 전기연은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고 KISTI는 지난해 ‘보통’ 에서 이번에 ‘우수’ 등급으로 올라섰다.
이번에 ‘보통’ 판정을 받은 기관은 기초과학지원연·천문연·철도연·해양연·지질연·에너지연·화학연·생기원·한의학연 등이다.
이번 평가는 연구실적 70%, 경영성과 30%를 반영했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기관장 혁신 리더십과 직원 혁신 마인드 등을 계량화해 평가에 반영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3개 연구회는 내년도 출연연 예산 배정과 연구회별 정책연구비 및 기관장 연봉 등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소속을 연구회로 옮긴 원자력연과 과기부 산하기관인 과학재단, KAIST 등의 평가 결과는 다음달 말께 나올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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