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기업 시장을 겨냥해 보안 기능을 강화한 데스크톱PC 플랫폼 ‘v프로(vPro)’를 선보였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27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데스크톱PC 플랫폼 ‘v프로’를 소개하면서 오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듀얼코어 CPU ‘콘로(코드명)’를 탑재한 ‘v프로’는 2세대 인텔 액티브 관리 기술(AMT)과 가상화 기술(VT)을 적용해 전력 소모량을 30% 줄이고 PC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이용하면 PC가 꺼져 있거나 외부 침입에 운용체계(OS)와 하드디스크(HDD)가 손상을 입더라도 PC관리와 재고 파악·진단·수리가 가능하다. 감염된 PC가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기 전에 차단할 수 있어 전체 시스템이 다운되는 것을 막아 준다. 또 VT로 하나의 PC에 두 개 이상의 하드웨어 환경을 설정해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IT시스템 관리를 할 수 있다.
로버트 크록 인텔 부사장은 “보안이 강점인 v프로 플랫폼 탑재 PC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v프로 플랫폼에는 CPU·칩세트 등 하드웨어 뿐 아니라 보안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고 말했다.
v프로 플랫폼을 탑재한 PC는 삼성전자 등 국내외 PC 제조사를 통해 오는 3분기께 선보이며 인텔은 앞으로 노트북PC 등 모바일 기기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