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제어업계가 새로운 주력사업을 이끌어갈 새 일꾼 찾기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조직개편과 신사업 추진 전략 계획을 마련한 우리기술·터보테크·한국소프트서보시스템·현원 등 토종 제어업체들이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각 기업별로 평균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인력들은 대부분 연구개발을 담당할 엔지니어를 비롯해 새로운 사업을 이끌어갈 기획담당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있다.
우리기술(대표 노선봉 http://www.wooritg.com)은 올해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키로한 로봇 사업 부문에 4∼5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대부분 로봇사업 기획과 기술 관리 부문을 담당할 인력을 선발하기로 했다. 회사 전체적으로는 중·고급 엔지니어 위주로 선발하고 영업·사업·총괄 기술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규 인원 10여 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노선봉 우리기술 사장은 “본격 신규 사업 추진에 앞서 밑그림을 그리고 방향성을 제시할 전문 인력들이 필요하다”며 “회사 전체적으로는 주력 사업인 원자력 분야 엔지니어도 확보해 기존 엔지니어들과 사업부별로 적절하게 배치할 계획”이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 사업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최근 새로운 경영진으로 진영을 새롭게 구성한 터보테크(대표 박치민 http://www.turbotek.co.kr)도 새로운 인력을 모집 중이다. 바이오웰빙·디스플레이모듈 등 새로운 사업 분야와 밀접한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장비 등에 연구개발 인력 10∼20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터보테크 김찬봉 상무는 “새로운 사업 준비에 신규 채용 인력을 적극 배치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적합한 인력 찾기가 수월치 않아 지속적으로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치제어장치(CNC)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현원(대표 송오식 http://www.mobiblu.com)은 모터·파워서플라이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이를 위한 새로운 직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비중을 많이 두지 못한 영업 분야 인력은 계속 늘릴 방침이다.
지난달 제어 및 레이저 등을 집중 개발할 연구소를 설립한 한국소프트서보시스템(대표 김진성 http://www.softservo.co.kr)도 핵심연구원 3명을 확보한 이후 계속 신규 인력 채용을 준비 중이다. 건설 플랜트 관련 컨트롤러와 측량장비, 레이저 등 신사업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 배치하는 한편 올 하반기 건립할 생산공장을 겨냥해 관련 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