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내년 예산·기금 총액이 ‘2006년(2조9000억원)대비 증가율 6∼7%’로 조율된다, 과기부는 이에 맞춰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추진, 재정지출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과기부는 최근 최기련 아주대 교수(위원장)를 비롯한 산·학·연·비정부기구(NGO) 전문가 20명으로 구성한 예산자문회의를 열어 ‘2007년도 예산·기금 편성 기본방향’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산·기금 중점 투자방향은 △기초·원천연구 △해외 과학기술자원 활용 △출연기관 전문화 △대형 연구장비 공동 활용 △전주기적 과학영재 육성 △과학기술 대중화 및 생활화 등으로 정했다. 특히 과학기술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중점 투자분야의 하나로 정해 주목된다.
과기부는 이 같은 편성방향을 바탕으로 삼아 이달 말까지 실·국별 요구를 접수한 뒤 예산 심의회 및 자문회의를 거쳐 5월 말께 예산·기금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영 과기부 재정기획관은 “올해 처음으로 과학기술국채(2252억원)를 발행하면서 예산이 2005년 대비 18.2%나 늘었다”며 “내년 예산증가율을 6∼7%로 조율하되 8∼9%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