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정확도가 월등한 위성항법장치(GPS) 측정장비가 개발됐다.
대구 소재 한성지오매틱스(대표 이승호 http://www.hsgmt.co.kr)는 최근 단독측위 방식의 다기능용 GPS 측정장비 ‘지오스(GEOS·사진)’를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단독측위 방식은 한 대의 GPS 단말로 여러 개의 위성 신호를 감지해 관측하고자 하는 지점을 측정하는 싱글(Single) GPS 방식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측정범위오차에 해당하는 평균제곱근오차(RMS)가 2.6m급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일본의 ‘소키아’나 독일의 ‘라이카’보다 0.4m 이상 정확하다.
또 GPS 측정기와 PDA 간에는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측정 후 PC와의 데이터 송수신도 쉬운 편이다. 데이터 전용처리 및 GIS 소프트웨어는 자체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무게가 타사 제품(15㎏)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며 가격도 외국산(1000만원)의 절반인 400만원대로 저렴하다.
이승호 사장은 “외산에 비해 기능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