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KEFA·회장 박춘구)가 공동 주관한 ‘제 2회 e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전국 규모의 ‘제 9회 e러닝 박람회’와 더불어 이번 경연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e러닝 전문 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 육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재미와 교육을 결합한 다채로운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와 솔루션이 강세를 나타냈다.
콘텐츠·솔루션·하드웨어 등 3개 부문별로 각각 6개 제품이 본선 경합을 벌인 결과 대상의 영예는 콘텐츠 분야의 에브리소프트(대표 이강재)가 출품한 ‘노리스쿨’이 차지했다.
노리스쿨(http://www.norischool.co.kr)은 온라인롤플레잉게임(RPG)·플래시 애니메이션·플래시 e북·화상 강의·VOD 강의 등을 결합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영어 교육 사이트다.
각 부문별로 콘텐츠 분야에서는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의 ‘재미나라’가 최우수상을, 지와이인텍(대표 윤병원)의 ‘온라인 영어마을’과 픽셀즈(대표 신창훈)의 ‘한국의 인물과 문화유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아교육 전문회사 한솔교육이 만든 재미나라(http://www.jaeminara.co.kr)는 2∼7세 미취학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멀티미디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도입해 한글·영어·수학·한자 등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인물과 문화유산은 초등학교 교과서내의 130개 중요 문화 유적지를 중심으로 유적지의 과거·현재 모습과 역사·지리·문화재 등을 가상체험·탐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이다.
온라인 영어마을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모듈별로 구축, 학습 대상의 특성에 맞게 특화시키기 편리하며 음성 인식을 이용, 온라인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솔루션 부문에서는 1회 대회 대상 수상 기업인 다울소프트(대표 양주명)의 ‘렉처메이커’가 최우수상을, 글로벌영재교육(대표 장성옥)의 ‘아이비티스텝(IBT-STEP)’과 동원에스앤에스(대표 윤혜자)의 ‘엔듀랩(EndU-LAB)’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이비티스텝’은 초등학생의 정확한 영어 말하기 실력 평가가 가능한 평가관리 솔루션이며 ‘엔듀랩’은 서버·교사 및 학습용 애플리케이션·리모컨 등으로 구성된 상호작용이 가능한 맞춤형 e러닝 시스템이다.
하드웨어 분야에서 최우수상은 동원시스템즈(대표 강병원)의 ‘다기능 사이버 전자칠판 시스템’이, 우수상은 빛과함께(대표 서충환)의 ‘초대형 컴퓨터칠판’과 디지털플러스비전(대표 이성진)의 ‘디지-넷 시스템’이 각각 차지했다.
동원시스템즈의 다기능 사이버 전자칠판 시스템은 실물화상기·DVD·음향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가능하며 어학학습용 시스템을 장착해 퀴즈·보드게임 등도 진행할 수 있다.
디지-넷 시스템은 멀티미디어 학습실을 운영하는 강사가 효율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HW와 SW가 하나로 통합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강의자 1인이 학생 60명까지 개인별·그룹별 제어가 가능하다.
한편 시상식은 ‘제 9회 e-러닝 박람회’ 전국투어 로드쇼의 마지막 전시장인 대전무역전시장 개막식이 진행되는 2일 교육부 부총리 시상으로 진행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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