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이 국내 최초로 자동 무인 원격 백업센터를 가동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백업센터는 지난해 10월 통합 IT센터가 을지로 본점에서 경기도 수지 센터로 이전한 후 본점 데이터센터를 리모델링한 것이다.
기업은행의 이번 백업 센터는 수지에 위치한 통합 IT센터에서 백업센터의 시스템 운영상황을 자동으로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무인 원격 감시 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 백업 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백업 범위를 계정계, 인터넷 뱅킹, 대외계 업무뿐만 아니라, 기업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모바일, 콜센터 업무까지 확장했다.
이번 백업센터 구축은 한국IBM이 맡았으며 백업센터 구축 중에는 자체 재해 복구 서비스를 기동,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기업은행의 강권석 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 금융IT 환경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백업센터 오픈으로 업무연속성체제(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 중심,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