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미들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기업포털(EP) 시장에 진출한다.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기업 내외부 다양한 정보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단일화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기업포털 제품을 연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2일 기업포털 제품 개발을 주도할 사용자인터페이스(UI)실(가칭)을 새로 신설한다.
티맥스소프트가 ‘웹인원 포털’이라는 기업포털 개념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은 2∼3년 전부터였으나 공식적으로 제품 출시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를 구현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기업포털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미들웨어, 프로프레임 등 백엔드와 프레임워크 솔루션은 있으나 고객접점인 프론트엔드 솔루션이 없어 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X인터넷 솔루션 ‘프로웹’을 출시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기업포털 업체 플럼트리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어 프론트엔드 부문의 약점 보완을 시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플럼트리가 본사 차원에서 경쟁업체인 BEA시스템즈에 인수되면서 기업포털의 외부 아웃소싱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김병국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아직도 플럼트리코리아와 업무제휴를 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런 협력이 중단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기업포털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